[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지난 1년간 세계 여행을 하면서 이 시국에 파격적으로 파키스탄 여행까지 다녀온 유튜버 뜨랑낄로가 브라질 여행을 조기 종료했다.
지난 14일 뜨랑낄로는 자신의 유튜버 채널에 "브라질 볼리비아 국경 넘기 대작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시작하면서 뜨랑낄로는 "브라질을 갑자기 떠나게 됐다"며 그 사유를 몇 가지 언급했다.
그는 첫 번째 이유에 대해 '비싼 물가'를 꼽았다. 하룻밤 호스텔 숙박비가 1만 6천~1만 7천원 수준이고, 밥 한 끼 가격도 6천원 이상이 넘어간다며 경제적인 타격이 크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남미에서 최고 위험하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갔었던 파키스탄이나 멕시코, 이런데 보다 브라질이 훨씬 더 위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길을 걸으면서도 소지품 걱정이 이어지고 카메라를 마음 편히 들고 다니지 못하는 그런 환경들이 쌓이면서 스트레스가 누적됐다고 부연했다.
세 번째로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꼽았다. 그는 "영어랑 스페인어는 그래도 말이 통하니까 괜찮은데 포르투갈어는 처음부터 배워야 되고, 여기를 여행하는 외국인들이 많지 않다 보니 툭 터놓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많이 없다"고 털어놨다.
앞서 뜨랑낄로는 치안정세 불안으로 지난 2008년 이후 주재국 전역이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된 파키스탄까지 무사히 다녀온 경험이 있던 만큼, 그가 브라질 여행을 포기하게 된 이유는 더욱 구독자들의 이목을 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