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지석진, 알고보니 '연예대상' 기대했다..."광수가 받을 것 같다고"

SBS '런닝맨'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맨 지석진이 '연예대상' 수상을 기대했다.


2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연말특집 레이스 벌칙자 전소민, 하하, 지석진의 'SBS 연예대상' 준비 과정부터 대기실, 생방송 현장이 공개됐다.


시상식 시작에 앞서 전소민과 하하는 "오늘은 지석진이 대상을 받는 날이다. 너무 기대가 된다"며 설레발을 쳤다.


이와 함께 '런닝맨 멤버들은 진심으로 석진의 대상을 기원하고 있었습니다'라는 자막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SBS '런닝맨'


지석진은 이광수와 나눈 전화 내용도 언급했다. 그는 "광수가 전화가 와서 '형 오늘 대상 받으실 것 같다'고 했다. 소감을 준비했냐고 물어보길래 '뭐 살짝'이라고 대답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생방송을 앞둔 지석진은 이광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때 이광수는 "형 아까 통화할 땐 무조건 받으실 거 같다고 하셨지 않느냐. 수상 소감을 연습하면서 저한테 괜찮냐고 물어보고 그랬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멤버들의 예상에도 지석인은 아내의 반응을 언급하며 "'런닝맨'에서 3년 연속 대상이 나오긴 힘드니 대상을 못 받을 거라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나 되게 마음이 편하다"라고 밝혔다.


SBS '런닝맨'


2021 SBS 연예대상


하지만 지석진은 다리를 떨며 대상을 기대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곧이어 그는 양말 트로피로 대상 수상 소감까지 연습했다. 지석진은 "기적 같은 일이 올해 일어난 것 같다. 늘 해보고 싶었던 게 있었다"라며 양말에 키스를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2021 SBS 연예대상'에서 지석진은 영예의 대상이 아닌 명예사원상을 수상했다.


지석진은 올 한해 '런닝맨'에서 많은 활약을 한 만큼 대상 후보로도 손꼽혔다. 하지만 명예사원상 수상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