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2021 SBS 가요대전'에 참석한 그룹 아이브의 무대 의상을 두고 일부 팬들이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5일 인천 남동 체육관에서는 SBS '2021 SBS 가요대전'이 열렸다.

이날 무대에는 인기 아이돌이 총출동한 가운데 떠오르는 신예 아이브도 자리를 빛냈다.

아이브는 데뷔 타이틀곡 'ELEVEN(일레븐)' 무대를 꾸미며 오프닝을 장식했다.

멤버들 모두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을 선보인 무대였지만 무대 의상이 때아닌 논란을 불렀다.

장원영과 다른 멤버들의 의상이 색감 면에서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올블랙, 혹은 블랙과 화이트를 매치하며 대체적으로 어두운 톤의 의상을 입었다.

그러나 장원영은 화사한 올화이트 패션을 매치했고 더욱 무대에서 눈에 띄었다.

함께 올라온 댄서들의 의상 또한 장원영을 제외한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올블랙이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룹 무대가 아니고 장원영 솔로 무대 같다"며 아이브의 무대 의상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멤버들 모두가 돋보여야 하는 아이돌 그룹의 무대가 특정 멤버에게만 관심이 집중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동안 아이브 무대 의상이 문제 된 적이 많이 있진 않았기에 "이번에만 유독 튈 뿐 평소에는 문제 없다"며 지나친 비판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장원영이 그룹 아이즈원에서 '국민 센터'로 인기를 모았으니 센터가 일부분 눈에 띄는 건 어쩔 수 없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실제로 장원영은 아이브 재데뷔 이후에도 데뷔곡 무대 센터는 물론 각종 예능에 활발히 출연하며 그룹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