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힘든시절 한번쯤 다시 돌아가고 싶어"...문세윤이 '대상' 수상소감서 김숙 언급하며 울컥한 이유 (영상)

KBS2 '2021 KBS 연예대상'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2021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김숙에게 감사를 표한 문세윤 수상소감에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5일 열린 '2021 KBS 연예대상'에서 문세윤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수상 직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던 문세윤은 "제가 상복이 많이 없다고 주변에서 많이 얘기했는데 저는 상복이 없어도 될 정도로 많은 인복을 누리면서 산다, 항상 지치고 쓰러질만하면 한 명씩 은인 같은 분들이 나타나 제 손을 잡고 끌어가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주변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1박2일'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문세윤은 대상 후보였던 김숙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KBS2 '2021 KBS 연예대상'


문세윤은 "힘들 때가 있었는데 여기 계시니까 하는 말이 아니고 돌아가기 싫은 순간이 있지 않냐. 그때 숙이 누나가 힘을 주고 어깨를 많이 두드려줬고 많이 도와줬다"고 김숙을 언급했다.


이어 문세윤은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인데 숙이 누나가 그때로 돌아가서 또 있다면 한 번쯤 다시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누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세윤의 벅찬 수상소감에 뒤편에 있던 김숙 또한 눈시울이 붉어졌다.


과거 문세윤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숙에게 도움을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MBC '라디오스타'


사회복무요원 복무 시절 생활고로 힘들었던 문세윤은 아이들 돌반지까지 팔기로 마음을 먹었다.


사정을 들은 김숙은 문세윤에게 전화를 걸었고 "금값 엄청 떨어졌다"며 웃었다.


김숙은 문세윤에게 "500만 원 줄 수 있으니까 팔지 마. 여유가 되면 갚아"라고 선뜻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MBC '라디오스타'


거절했지만 한사코 김숙은 호의를 베풀었고 문세윤은 돌반지를 움켜쥐고 펑펑 울었다고 전하며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김숙의 도움 덕에 날개를 펴게 된 문세윤.


신인 시절부터 아꼈던 후배 문세윤이 당당하게 거머쥔 대상 트로피를 보며 김숙 또한 만감이 교차했을 것으로 보인다. 


MBC '라디오스타'


※ 관련 영상은 4분 3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2021 KBS 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