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시크하기로 소문난 개그맨 장동민도 아내 앞에서는 귀여운 '로맨티스트'로 변한다.

최근 장동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6살 연하의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동민은 웨딩촬영을 하던 중 드레스를 입고 있던 아내를 불러내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예쁜 장미 꽃다발과 직접 쓴 편지를 준비한 장동민은 "신부가 직접 디자인해 준 결혼반지를 선물 받았다. 신부가 너무 고마운 게 '오빠 나는 그런 거 다 필요 없어. 살면서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그때 좋은 반지 해줘. 오빠는 좋은 것 해야 하니까 내가 다 해줄게'라고 했다. 너무 좋은 걸 많이 받아서 나도 프러포즈로 선물을 건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아내는 결혼식을 크게 못 열고, 신혼여행도 못 가는 장동민의 상황을 전부 이해해 줬다고 한다.

장동민이 꽃다발을 들고 멋지게 나타나 무릎을 꿇자 현장 스태프들을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쑥스러운지 미소를 짓던 장동민은 준비한 편지를 읽어내려 간 후 장난감 보석 반지를 아내에게 건넸다.

장동민의 장난에도 아내는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했다.

장동민은 이런 아내가 너무 사랑스러운지 사실 선물이 하나 더 있다며 밖으로 아내를 데리고 나갔다.

그가 준비한 진짜 선물은 새 차였다.

밖에는 제네시스 GV80처럼 보이는 차가 세워져 있었다. 해당 차량의 가격은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6천만 원에서 7천만 원까지 나간다.

장동민은 "앞으로 여보 혼자 잘 타고 다녀. 오빠가 나중엔 더 좋은 거 해줄게"라며 아내를 꽉 안아줬다.

아내는 "세상에.. 감사합니다"라며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했다.

한편, 장동민은 아내와 지난 19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장동민은 골프를 치다가 만난 아내를 본 날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