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영화 '터미네이터'로 국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훈훈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해외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할리우드 스타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통 큰 기부를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놀드 슈왈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는 참전용사들을 돕는 비영리단체 '빌리지 포 베츠'에 25만 달러(한화 약 3억 원)를 기부했다.
'빌리지 포 베츠'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기부한 3억 원으로 노숙 생활 중인 참전용사 25명에게 작은 집을 마련해주었다.
실제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어제(24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신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25채의 주택을 방문한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오늘 나는 일찍 크리스마스를 축하했다"며 "집 없이 생활 중인 참전용사분들에게 LA에 25채의 새로운 집을 기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웅들과 보낸 시간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새 집에 입주한 것을 환영한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터미네이터 전설'로 불리는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지난해 건강 악화로 심장 수술을 받아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당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병상에서 "아임 백"이라는 재치 있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