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가수 김종국이 '2021 SBS 연예대상' 당시 현장 분위기를 떠올렸다.
지난 23일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근육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2021 SBS 연예대상' 다음 날인 지난 19일 촬영돼 김종국은 시상식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대상 수상자를 직접 발표했던 김종국은 큐시트를 직접 집으로 갖고 왔다.
김종국은 "기념으로 가져왔다"며 "현장에서 본부장님이 직접 (대상 수상자를) 쓰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국은 "'수상자는 '미운우리새끼' 팀입니다' 하고 나서 우리 '런닝맨' 쪽 봤는데 분위기가 좀 그래서"라며 "그런데 '아 나도 미우새구나' 싶었다"라며 웃었다.
'미운 우리 새끼' 팀으로 대상 수상자가 호명됐을 당시 '런닝맨' 현장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음을 김종국이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안내하시는 분이 저보고 내려가라고 하셔서 '저도 미우새 팀'이라고 말했다"며 "그런데 사실 저는 대상이라기엔 이게 팀으로 받은 거라서"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열린 '2021 SBS 연예대상'에서는 유력 대상 후보로 '런닝맨'의 지석진과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2파전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석진은 올해 신설된 '명예사원상'을 수상했고 대상으로는 '미운 우리 새끼' 팀 단체 수상이라는 반전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