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걸그룹 '블랙핑크' 지수에게 고소장을 받았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연예인 때문에 고소 당한 거 같은데 질문 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늘 집에 오니 경찰서에서 문서가 날라왔다"며 '블랙핑크' 지수 측으로부터 받은 출석 요구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출석 요구서에 따르면 A씨는 '디시인사이드'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에 '블핑 지수 쟤는 XXX 아니냐', '매XX마냥 바로 갈아타노', 'X지수 목소리도 XXX 나는데' 등 블랙핑크 지수를 욕하는 댓글을 작성했다.
A씨는 "통신사 IP로 작성했는지 집 IP로 작성했는지 확실하지는 않은데 아마도 통신사 IP로 작성한 거 같다. 조사받을 때 안 했다고 하면 기소 중지가 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만약 벌금이 나온다면 어느 정도 나올 거 같냐"면서 "초범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예인들은 전문 변호사 끼고 하는 거라 빠져나가기 힘들다", "벌금은 100만 원에서 400만 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글 삭제하고도 잡힌 거 보니 무섭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앞서 지난 10월 YG엔터테인먼트는 악플러에 대한 강경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YG 측은 "악의적이고 상습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를 선별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법 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죄로 고소·고발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거나 그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막대하다고 판단될 경우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