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BJ케이(박중규)가 공개연애를 한 유튜버 나는미도와의 결별을 인정했다. 아울러 '위장 결별'이 아니냐는 일부 누리꾼의 의혹에 선을 그었다.
지난 21일 케이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시청자들과 소통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케이는 방송 중단 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와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간 가운데 시청자들은 케이의 결별설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케이는 지난 4월 아프리카TV 방송 시작 이후 10년 만에 최초로 공개 연애를 해 화제를 모았다. 열애 상대는 유튜버 나는미도. 두 사람은 커플 영상, 방송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개월만인 6월 케이가 '코인 게이트'에 연루돼 방송을 중단하면서 결별설이 제기됐다.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등에서 커플 영상을 내렸고 인스타그램 계정도 언팔로우 했다. 다만 방송 중단을 한 이후 소식이 끊기며 결별에 대한 입장 발표는 없었다.
이날 케이는 결별설에 대해 확실히 정리했다. 케이는 나는미도와 결별한 게 맞냐는 질문에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헤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케이는 '위장 결별설'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유튜브 댓글이나 커뮤니티에서 '헤어진 척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헤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케이는 "이 일(코인 게이트 논란)이 터지고 나서 거의 바로 헤어졌다. 일주일 뒤에 헤어졌다"면서 "이 일 때문에 헤어졌다"라고 결별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사고를 쳐서 제 안티나 (코인 투자로)피해를 입으실 뻔한 분들이 그쪽 유튜브 채널에 가서 악플을 달고 그래서 많이 힘들어하셨다. 그래서 헤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또 케이는 당시 나는미도의 유튜브 채널을 찾아가 악플을 단 일부 누리꾼들에 대한 언급도 했다.
케이는 "제 유튜브 댓글에 욕하는 건 당연히 제가 잘못을 했으니 견뎌야 하는데 거기까지 가서 악플 쓰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는 지난 6월 '티오코인'을 이용해 선취매를 벌이려다 적발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케이는 티오코인에 투자한 사실을 인정하고 시청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후 장기 휴방에 들어간 그는 지난 20일 방송에 복귀해 사실을 인정하고 재차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