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방송인 박명수가 이경규 딸 이예림 결혼식에 지석진을 데리고 같이 참석한 일화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명수 초이스'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3년 만에 연락 온 친구가 결혼한다고 하는데 가야 되냐, 안 가야 되냐. 참고로 제 결혼식에는 안 왔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명수는 "가라"라고 답해주더니 최근 이경규 딸 이예림의 결혼식에서 있었던 일화를 풀기 시작했다.
그는 "경규 형이 석진이 형을 결혼식에 초청 안 했는데 제가 끌고 갔다"라고 서두를 뗐다.
박명수는 결혼식에서 지석진을 본 이경규가 눈물을 흘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경규 형이 울면서 마이크에 대고 '석진아, 고맙다'라고 하더라. 석진이 형이 경규 형한테 인간적이고 멋있는 사람으로 각인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경규는 청취자에게 "결혼식 가서 인간관계 관리해라"라고 뼈 있는 조언을 해줬다.
한편 이경규 딸 이예림은 지난 11일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이덕화, 강호동, 이연복, 김준호, 조혜련, 이수근 등 연예계 각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당시 이경규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