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차영남과 강효승이 장삐쭈 원작의 드라마 '신병'에 최종 합류했다.
22일 제작사 이미지나인컴즈는 "배우 차영남이 '신병'에서 말년병장 심진우 역으로, 배우 강효승이 새롭게 전입한 막내 차병호 역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차영남이 맡은 심진우 역은 말년 병장으로 후임병들에게 종종 무게감 있는 메시지를 던져주며 존재감을 발산하는 캐릭터다. 말년 병장답게 작중 게으르고 매사에 무심한 듯 하지만 한때는 에이스로 신임을 받았던 인물이다.
강효승이 맡은 차병호 역은 체대 출신답게 건장한 외모에 성실하고 눈치까지 빨라 전입하자마자 고참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다. 여러모로 어설픈 직속 선임 박민석과 비교가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신병'은 누적 조회수 2억 1700만뷰를 돌파한 장삐쭈의 애니메이션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기획 단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군대를 배경으로 한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로, 군대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푸른 거탑' 시리즈의 민진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김민호, 전승훈, 남태우, 이상진, 이정현, 이충구 등 출연 배우들이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이며 화제가 됐다.
김민호는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니지만 점차 군 생활에 적응하며 성장하는 박민석 역을 맡았다. 전승훈은 이국적인 외모와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진 임다혜 역에 낙점됐다. 원작의 임다혜는 겉으론 군생활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 하지만 알고 보면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 모습을 숨기고 있는 캐릭터다.
이충구는 생활관 에이스이자 후임의 잘못까지 감싸는 대인배 캐릭터 김상훈 역을 맡았다. 남태우가 맡은 최일구는 극 중 꼰대 기질과 거친 입담을 가진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다.
소대장 오석진 역을 맡은 이상진은 무능함에 허세까지 가득한 성격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 시킬 예정이다.
한편 '신병'은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