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6일(수)

"차기 스파이더맨 여성이었으면 좋겠다" 톰 홀랜드가 은퇴 암시하며 한 말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톰 홀랜드가 차기 스파이더맨으로 여성이 나올 때가 됐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끝으로 스파이더맨 자리를 내려놓는 배우 톰 홀랜드와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5년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캐스팅된 이후 세 편의 시리즈에서 열연한 홀랜드는 "매 순간을 사랑했다. 기회를 주고 캐릭터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해준 마블과 소니에 정말 감사했다.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스파이더맨과 작별을 고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스파이더맨과 작별할 준비가 된 것 같다"며 스파이더맨 시리즈 은퇴를 암시했다.


Instagram 'tomholland2013'


홀랜드는 차기 스파이더맨에 대해 역대 스파이더맨을 맡은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그리고 자신에 이어 이제는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언급했다.


그는 "나는 스파이더맨의 미래가 더욱 다양해졌으면 한다. 스파이더 우먼이 있을지도 모른다"라며 "우리는 연속으로 3명의 스파이더맨을 만났고 모두 똑같았다. 다른 것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날 홀랜드는 차기 계획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6년을 제 경력에 집중하면서 보냈다. 당분간 휴식을 취하고 가정을 꾸리고 이 세상 밖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데 집중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Instagram 'tomholland2013'


실제로 언젠가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그는 "나는 아이들을 사랑한다. 얼른 아빠가 되고 싶고 그렇게 할 것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영화 촬영 중 만난 젠데이아와 달콤한 연애 중인 홀랜드는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로 사랑받고 있다.


한편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주역 톰 홀랜드는 오는 2022년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의 첫 작품 '언차티드'로 스크린에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