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그 해 우리는' 김다미와 최우식이 왜 헤어지게 됐는지 그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 해 우리는'에서는 국연수(김다미 분)와 최웅(최우식 분)이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과거가 그려졌다.
국연수의 시점으로 과거가 전개됐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늘 고민이 많았던 국연수는 가난 때문에 세상 모든 것에 관심 없는 척, 이기적인 척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국연수를 보듬어주고 바꿔준 사람, '잠깐 현실을 눈감게 해준 유일한 사람'은 최웅뿐이었다.
하지만 국연수는 가족의 빚을 떠안은 상태였고 단둘이 살던 할머니마저 아파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그러던 중 국연수는 유학의 기회를 거절하는 것을 목격하고 그 순간 할머니가 지내는 병원의 수납 문자를 받으며 좌절했다.
결국 국연수는 최웅에게 이별을 고했다.
"헤어지자"라고 말하는 국연수에게 최웅은 "넌 힘들 때 꼭 나부터 버리더라. 내가 그렇게 버리기 쉬운 거냐. 네가 가진 것 중에"라고 물었다.
그러자 국연수는 "아니 내가 가진 것 중에 버릴 수 있는 게 너밖에 없어"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이후 국연수는 내레이션으로 "그러니까 우리가 헤어져야 했던 이유는 너와 나의 현실이 같지 않아서, 아니 사실 내 현실이 딱해서, 아니 사실 지금은 내 현실 하나도 감당하기 벅차서, 아니 사실은 정말 사실은, 더 있다가는 내 지독한 열등감을 너에게 들킬 것만 같아서"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1일 방송된 '그 해 우리는' 6회 시청률은 전국 4.0%, 수도권 4.4%로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