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6일(수)

81.5km 달려 기부금 '11억' 모은 션, 독립유공자 후손 집 고치기 봉사 참여

YG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션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3호 보금자리를 헌정했다.


지난 20일 대한민국 대표 주거복지 비영리 단체인 한국해비타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815런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 3호"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국해비타트는 "새하얀 눈이 내려앉았던 토요일, 4.5 청양 정산 만세 운동을 이끌었던 임철재 애국지사의 후손께 안락한 집을 헌정해 드렸습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11월 션 일행이 영하 3도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직접 벽체를 세우고 단열재를 시공했으며 독립유공자의 집 문패를 걸어드리는 등 집짓기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연신 감사를 표하자 션은 "많은 사람들이 독립유공자 후손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 저희가 더 감사드리고요. 후손께서 앞으로 이 집에서 더 건강하게 또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내년 3.1절, 광복절에도 독립유공자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계시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션은 지난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기부 마라톤 '815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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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은 지난해 '2020 버츄얼 815런' 진행 당시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이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고 81.5km를 완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2020 버츄얼 815런'을 통해 3억 원을 모금했고, 올해 개최한 '2021 버츄얼 815런'에서는 국내외 3천여 명의 러너, 30명의 페이서, 66개 후원기업과 힘을 합쳐 8억 원의 후원금을 모아 총 11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션은 지난 5월과 9월에도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보금자리를 헌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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