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맨 윤형빈이 간암 4기 투병 중인 후배 강현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지난 20일 윤형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그맨 후배인 강현 군이 간암 4기 판정으로 치료 중에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형인이 유튜브 '내플렉스'를 통해 보게 되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윤형빈은 "개인적으로 만난 사이는 아니지만 개그 잘하는 후배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놓지 않는 모습에 참 숙연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얘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윤형빈은 "제 계정에서 랜선 구세군 이벤트로 모금된 금액과 제 사비를 더해 강현 군의 치료비에 보탤 수 있도록 어젯밤 송금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윤형빈은 강현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7일 강현은 개그맨 김형인의 유튜브 채널 '내플렉스'를 통해 간암 4기로 악화된 몸 상태를 전했다.
강현은 "뼈가 녹고 신경이 눌려서 하반신 마비가 왔다. 방사선 치료는 끝났고 항암치료를 하는 중"이라고 상태를 알렸다.
강현은 "수술은 못하는 상황이다.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닫고 나왔다. 간이 안 좋아 피 지혈이 안 된다. 테이블 데스 위험이 있어 수술이 어렵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항암 치료를 하다 보니 살이 다 떨어져 나갔다. 주사가 제일 좋긴 한데 한번 맞을 때마다 300~400만 원 정도하다 보니 보험이 없어서 내년 3월까지는 약으로 항암을 하며 버티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강현은 SBS 코미디언 공채 8기로 데뷔해 SBS '웃찾사'로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