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정해인 모델 푸라닭 치킨, '설강화' 제작지원 중단 및 광고 철회

Instagram 'puradak_officia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JTBC 드라마 '설강화'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광고·협찬사'가 줄줄이 손절에 나섰다.


특히 배우 정해인이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푸라닭 치킨' 측은 제작지원 중인 '설강화'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광고 중단 및 철회 의사를 밝혔다.


20일 '푸라닭 치킨'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JTBC 드라마 '설강화' 관련 입장문을 게재했다.


푸라닭 측은 "JTBC 드라마 '설강화' 제작지원 진행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라며 "해당 광고는 자사 광고모델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Instagram 'puradak_official'


이어 "그러나 당사의 제작지원 광고 진행이 푸라닭을 사랑하시는 많은 고객분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라며 "제작사 및 방송사 측에 JTBC '설강화'와 관련된 일체의 제작지원 철회와 광고 활동 중단을 요청하였습니다"라고 손절을 예고했다.


더불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앞으로는 모든 활동에 있어 꼼꼼하고 신중한 처사로 책임감 있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푸라닭 외에도 브랜드 넛츠쉐이크, 다이슨 등이 같은 날 '설강화' 제작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싸리재마을, 티젠, 도평요 등도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이 터지자 곧바로 제품 협찬을 일제히 취소하는 행보를 보였다.


푸라닭


한편 드라마 '설강화'는 방송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시청자들의 반감을 샀다.


첫 방송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지 청원'이 올라와 하루 만에 정부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요건인 '20만 명' 동의를 얻기도 했다.


지난 3월에도 SBS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송이 폐지된 가운데, '설강화'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JTBC '설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