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슛포러브와 도르트문트 출신 코치진들이 기획 중인 '월드클래스FC2'에서 원우진(본명 김우진) 선수가 도르트문트 출신 코치진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빠른 드리블 스피드에 손흥민 같다는 극찬까지 들은 그의 나이는 고작 12살에 불과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채널에는 "폭발적인 스텝 오버 드리블 후 슛팅 때려버리는 초5 손흥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전드이자 수석코치 출신인 외르크 하인리히와 벤자민 갈란트(베니) 유소년 코치 등이 이끄는 월드클래스FC2 의 훈련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월드클래스FC2 선수들은 주황팀, 검정팀으로 나눠 연습게임을 진행했다. 7vs7(+중립 선수 1)로 이뤄진 경기에서 양측 다 '3 : 2 : 1' 포지션으로 나섰다.
선수들은 경기에서 간결한 패스와 슈팅을 보여주며 훌륭한 플레이를 보이던 중 원우진 선수가 빠른 스피드로 첫 골을 연출했다.
이를 본 코치진들은 감탄을 금하지 못했고 베니 코치는 "Dynamic, Fantastic'이라며 원우진 선수를 치켜세웠다.
그는 "(원우진 선수가) 어떨 때는 템포를 느리게 하고 수비수가 천천히 들어오면 바로 스피드 올리고 슈팅(한다)"며 "매우 영리한 플레이야"라고 극찬했다.
이에 씨잼철이 손흥민이 연상되지 않냐 묻자 베니 코치는 물론 외르크 감독까지 맞다고 반응했다.
원우진 선수의 첫 골로 1:0 앞서가던 주황팀은 검정팀의 권준서 선수의 코너킥과 장우영 선수의 발리슛에 동점으로 따라잡혔고 이내 검정팀의 투우진 선수가 쐐기골을 넣으며 1:2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외르크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이 어렸을 때는 이 정도로 축구를 하지 못했다"며 "선수들이 즐거워하며 연습을 한 것에 가장 중요한 것을 얻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원우진 진짜 잘 키우면 역대급 스트라이커 나온다", "독일 클럽들과 계속 이런 관계 이어졌으면...", "계속 발전하자 월클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10월 슛포러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6주간 BVB 엘리트 캠프(U11 월클FC)를 진행했다.
이 기간부터 외르크 하인리히 전 도르트문트 성인팀 수석코치와 베니 유소년 코치가 방한해 유소년 선수단이 프로 축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