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잘자요'라더니 잠을 못자겠다"...가수 S, 층간소음 논란에 '이사' 갈거라며 해명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층간소음 가해' 의혹이 제기된 가수 S씨가 갈등을 인정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이웃인 유명 연예인의 소음 문제, 끝까지 가야 되겠죠?'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MBC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는 옆집 이웃 연예인의 측간 소음 가해로 고통을 호소했다.


측간 소음 가해자로 배우 김경남이 지목됐고 결국 그는 당사자를 찾아가 사과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게시물에는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가수 S씨의 층간 소음 피해자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는 "저랑 완전 비슷하시다. 윗집에 가수 S 씨가 사는데, 매일 같이 쿵쿵쿵 발 망치에. 지금은 음악 시끄럽게 틀어놓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이사 오고 얼마 안 되어서는 관리소 통해서 항의했더니, 매니저가 케이크 사들고 와서 사과했는데 얼마 못 갔다. 더 웃긴 건 그 집 인터폰이 고장 났단다(고의인 건지). 관리실에 클레임 하면 경비원분께서 직접 그 집에 찾아가서 말을 해야 하는데 밤에는 경비원분이 안 계실 때가 많고, 계시더라도 매번 죄송스러워서 도저히 못 참겠을 때 천장을 몇 번 두들겼다. 한동안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오늘은 너무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놔서 참다참다 두들겼더니 무시한다. 환장하겠다. 경찰 부를까 고민 중이었는데 이 글을 봤다. 증거수집이나 해야겠다"고 분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 말미에는 "잘자라더니 잠을 못 자겠네"라며 S를 특정 짓는 내용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17일 S 소속사 관계자는 "S도 오랜 시간 힘들어 했다. 살고 있는 빌라 자체가 오래 된 건물에 벽의 두께가 얇아 어느 집 할 것 없이 소음 문제가 심하다"고 엑스포츠뉴스에 전했다.


관계자는 "S도 피해자다. 다만 더 이상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고 싶지 않아서 곧 이사갈 계획이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