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영국에서 출간한 지 수개월 만에 43만 부가 팔리고, 전 세계 14개의 언어로 번역된, 선데이 타임스(Sunday Times)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아시아로는 처음이다.
6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이며, 소외된 계층을 위해 각종 캠페인을 벌이는 사회운동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남들보다 더 예쁘고 사랑에 헌신적인 여성이 되고자 노력해오면서 겪은 강박증과 섭식장애, 공허함, 공동 의존증으로 인한 불안장애, 자기 훼방적 행동의 반복, 여성 혐오의 내재 그리고 자존감 상실을 토대로 엮은 책이다.
저자는 자신이 그토록 예쁨을 갈망하고 남들의 인정에 목을 맸던 이유, 같은 여성을 증오하고 혐오했던 이유의 근본적인 원인을 '사회의 가스라이팅'으로 꼽고,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서로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예쁨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낮아진 자존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