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허경영 전화' 받은 진용진이 직접 추적해 찾아낸 엄청난 'ARS 전화 비용' 수준 (영상)

YouTube '진용진'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최근 사람들의 휴대폰을 '윙윙' 울리게 만드는 한 통화가 있다. 바로 허경영 대선후보의 전화 통화다.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허경영 후보 전화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진용진은 직접 허경영 후보를 찾아가 물어봤다.


지난 15일 유튜브 '진용진' 채널에는 "허경영은 내 번호를 어떻게 알고 전화하는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유튜버 진용진은 허경영 후보가 어떻게 번호를 알았는지, 이 전화를 거는 비용은 얼마인지 추적해 나갔다.



YouTube '진용진'


진용진은 먼저 허 후보를 만나 어떻게 전화번호를 구했는지, 비용은 얼마가 드는지 물어봤다.


허 후보는 번호 구한 것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하는 데에 용역을 줬죠"라며 1번부터 9번까지 합법적으로 번호를 만들어 자동으로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 전화번호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비용에 대해서는 "억 단위가 넘는다"며 큰 비용이 든다 말했지만 진용진의 구체적인 액수 공개 질문에는 "이야기하기가 좀 곤란합니다"고 밝히지 않았다.



YouTube '진용진'


결국 답변을 듣지 못한 진용진은 직접 자동 전화를 담당하는 ARS 회사에 들어가 물어봤다. 회사 대표는 먼저 자신들은 허 후보의 자동전화를 맡은 회사가 아니라고 밝혔다.


진용진은 대표 A씨에게 허 후보의 전화가 어떤 시스템으로 하는 것 같냐고 묻자 A씨는 "ARS 시스템으로 하시는 것 같다"며 "미리 녹음한 멘트를 대량콜로 넣어 전화번호가 입력된 시스템으로 자동 전화가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용에 대해서는 휴대폰에 거는 비용이 10초에 11.7원인데 부가세 포함하면 약 13원 정도 발생해 허 후보가 밝혔던 1000만명을 곱하면 1억 3천만원이 나온다고 했다.


A씨는 이것이 소규모로 이용하는 이들 대상의 통상적인 계산일 뿐이라며 대량으로 할 경우 매출이 많이 발생돼 통신사에서 저렴하게 협의를 해줄 것이라고 했다. 


YouTube '진용진'


A씨는 허 후보가 "다 내지는 않고 많이 할인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진용진이 "1억 정도?"라고 물어보자 "그 이상도 가능하죠"라며 몇 천만원 이하일 것이라는 것을 시사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섭외력 오늘도 미쳤네요", "'call me'가 이 뜻이었구나", "하루에 한 번 저 전화 진짜 계속 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용진은 A씨에게 허 후보가 무작위 조합으로 번호를 추출해 전화를 걸었다는게 팩트냐며 물어봤다. 


이에 A씨는 "그렇게 할 수도 있다"며 "엑셀로 추출하면 한 개 국번 당 만 개의 번호가 생성된다. 그 것에 전화를 걸면 안 쓰는 번호 대역도 있을 수 있는데 동시 다발적으로 자동으로 전화가 가기 때문에 그런 게 다 걸러지면서 유효한 번호에 전화가 가고 전화를 받으면 그 멘트가 플레이 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진용진은 "전화 받은 후 욕을 하면 업체 측에서 녹음이 되냐 물어봤다"며 "안 되는 경우가 99%라고 답을 들었다"고 영상을 마무리 했다.


YouTube '진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