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날씨의 아이', '초속 5센티미터', '너의 이름은' 등의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 애니메이션 덕후들을 사로잡았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신작을 발표했다.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라뉴스24에 따르면 신카이 마코토는 15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すずめの 締まり, 스즈메노토지마리)'의 제목과 1차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앞서 신카이 감독은 지난 2015년 '너의 이름은'을 발표했고 이 영화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중 하나가 됐다. 이후 2018년 12월 그는 '날씨의 아이'를 발표했다.
그리고 2021년 12월, 신카이 감독은 최신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을 발표하면서 3년간의 리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테레비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던 신카이 감독은 지난 10월과 12월 3일 차기작을 작업 중인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본 남서부 규슈 지방의 시골에 사는 17세 소녀 스즈메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공개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스즈메는 '문'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온 한 청년을 만나고 그의 뒤를 따르다 산속의 폐허에서 낡아 빠진 신비로운 문을 발견한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스즈메는 문에 손을 뻗고 일본 각지에서 차례차례로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건너편으로부터 재앙이 찾아온다.
스즈메는 자신이 문을 닫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막기 위한 '문단속 여행'을 시작한다.
신카이 감독은 이번 애니메이션이 재난 애니메이션이면서도 스즈메의 해방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코로나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안감을 느끼거나 제약을 받는 사람들에게 한 줄기 희망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주인공이 싸우는 액션 영화가 될 것이라고.
현재 캐릭터 아트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의 캐릭터 디자이너 다나카 마사요시가 참여하며 역시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의 츠치야 켄이치와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영화 제작은 지난해 4월에 시작됐으며 오는 2022년 가을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