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입소문을 타면서 화제를 모았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의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술꾼도시여자들'은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해당 드라마는 하루 끝에 마시는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 안소희(이선빈 분),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의 우정과 사랑을 제대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열린 결말로 끝난 '술꾼도시여자들' 시즌1에서 완벽하게 그려지지 않아 시즌2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스토리를 모아봤다.
1. '섹파vs연애' 사이서 갈등하는 안소희, 강북구의 관계
안소희와 강북구(최시원 분)는 '술꾼도시여자들'를 보는 애청자들이 가장 응원했던 커플이다.
시즌1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해피 엔딩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강북구는 안소희에게 섹스 파트너를 제안해 시청자를 충격에 빠트렸다.
고백을 기대했던 안소희는 강북구에게 분노와 실망감을 느끼며 자리를 떴다.
그러나 이후 크리스마스 날 강북구가 안소희가 자주 가는 술집에 와서 반지를 내밀며 고백을 하는 듯한 장면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아직까지 정의되지 않은 안소희와 강북구의 관계는 시즌2를 통해 제대로 풀어질 것으로 보인다.
2. 시크한 강지구와 친절한 종이씨의 달달한 러브라인
강지구는 한지연이 입원한 병원에서 유튜버 '친절한 종이씨'(윤시윤 분)가 사인회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갔다.
앞서 친절한 종이씨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던 종이접기 유튜버 강지구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며 약속 장소에 나가지 못했다.
계속해서 엇갈렸던 두 사람이 사인회장에서 만남을 가지면서 묘한 기류를 풍겼다.
특히 친절한 종이씨는 강지구를 바로 알아보며 "밖에서 보니 더 예쁘네요"라는 달달한 멘트까지 적어줘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마스 때 술집에 앉아서 친절한 종이씨가 강지구를 기다리는 듯한 마지막 장면이 나왔기에 두 사람 관계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3. 한지연과 지용, 간호의 삼각관계
한지연은 세 아이의 아빠인 지용(이현진 분)에게 호감을 표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지용은 한지연의 유방암 소식을 듣자 이별을 선언했다.
이후 한지연은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으러 가던 도중 자신을 끌어주는 간호사(하도권 분)에게 관심을 가졌다.
한지연은 수술실에서 무서워하는 자신의 손을 꼭 잡았던 간호사를 좋아하게 됐다.
지용 대신 간호사를 택했지만 크리스마스 당일 '오복집'에는 지용과 간호사 모두 등장해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4. 외국인 남편 만나 최후의 승자 된 '횟집 사장님' 결혼 후 이야기
안소희, 한지연, 강지구는 과거에 남자친구와 함께 데이트를 갔던 소희네 횟집을 다시 찾았다.
팔순이 된 소희네 횟집 주인 할머니(문희경 분)는 세 사람에게 이제 오지 말라면서 장사를 접을 거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그리스 남자와 결혼한다면서 남성의 사진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세 사람에게 예쁜 사랑을 하라면서 응원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최고의 승자는 횟집 할머니라면서 결혼 후 할머니의 이야기도 알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