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세계 팬들이 다렸던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5일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존 왓츠 감독의 시리즈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스파이더 보이'에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담겼다.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 등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위기를 맞는 내용으로 흘러간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 전작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더욱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 정체가 탄로난 피터 파커가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은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영화에는 멀티버스가 열리며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들이 대거 등장한다.
샘 레이미 감독 '스파이더맨' 3부작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했던 그린 고블린과 닥터 옥토퍼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 일렉트로가 배우 교체 없이 그대로 출연해 한 장소에 모이는 역대급 그림이 완성됐다. 역대 시리즈 빌런들의 총출동은 20여 년의 역사를 총망라하며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팬 이벤트에 참석한 톰 홀랜드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팬들은 기립박수를 쏟아내며 격한 호응을 하기도 했다.
이렇듯 이미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본 이들은 "역대급 마블 시리즈"라는 극찬을 보냈다. 관객들은 "마블이 돌아왔구나", "역시 믿고 보는 스파이더맨 시리즈" 등의 호평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단 두 시간 만에 어린 시절 향수와 설렘을 느꼈다"라며 "완벽한 악역, 치밀한 각본, 화려한 CG 모든 게 완벽했다"라는 극찬을 쏟아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쿠키 영상은 총 두 개다. 하나는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와 이어지며 또 다른 하나는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의 예고편 격이라는 후문이다.
개봉 전부터 팬데믹 이후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관객 호평에 힘입어 장기간 박스오피스 상위권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