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신간] '히든 리치'

사진 제공 = 빈티지하우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매일 우리 옆을 지나는 생활인 같지만, 그들의 진짜 얼굴을 가면 속에 숨기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고스트라이터'와 '히든 리치'다. '고스트라이터'는 말뜻 그래도 '유령'인 작가를 의미한다.


이 책의 저자 고스트라이터 또한 낮에는 평범한 생활인으로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밤에는 유령으로 변해 '히든 리치'들의 삶을 곁에서 지켜보며 그들의 삶을 '대신' 써내려왔다.


그가 만난 '히든 리치'는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해 이름을 가리고 몸을 사려온 우리 주변의 부자들이다. 그들의 인생을 대신 써내려가기 위해 고스트라이터가 던진 질문은 그래서 더 노골적이고, 더 공격적이었다.


먹고 먹히는 정글과도 같은 현장에서, (돈으로) 죽고 죽이는 일들이 반복되는 전쟁터와도 같은 일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나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 '더 많은 것들을 손에 넣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던 모습들과 그들이 사용했던 다양한 스킬들(과 약간의 반칙들), 그리고 마음속 깊은 곳에 품어왔던 생각들이 그대로 담긴 이 책은 그 자체로 돈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