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신간] '처음 읽는 세계 신화 여행'

사진 제공 = 다산북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30년간 대중에게 과학기술을 알리는 일에 몰두해온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은 신화를 마중물 삼아 다채롭고 풍성한 배경지식들을 풀어놓으며 신화의 시대와 현대를, 지역을 초월하여 세계의 신들을 이어준다.


바로 그 책이 오늘날 세상을 만든 신화 속 상상력 '처음 읽는 세계 신화 여행'이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책을 가득 채운 명화들과 상상도를 포함한 다양한 이미지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다.


1부 '세상의 시작'에서는 세계 전역에 퍼져 있는 창세신화를 통해 세상의 근원을 궁금해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우주론, 그리고 복잡계 과학을 살핀다. 2부 '같은 세계, 다른 존재'에서는 우리와 같은 세계에 사는 이질적인 존재들을 어떻게 대해왔는지 사회 인식의 흐름과 함께 보여준다. 


3부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는 신화시대부터 언급된 문명의 기반을, 4부 '신이 인간에게 준 또 다른 선물'에서는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온갖 발명들과 기술을 선보인다.


5부 '인간이 신의 영역에 도전하다'는 중력을 뛰어넘고 하늘에 닿고자 했던 인류의 오래된 열망을, 6부 '신도 인간처럼 사랑한다'는 인간의 감정과 욕망, 육체와 성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7부 '필멸자 인간, 영원을 욕망하다'와 8부 '새로운 신화의 탄생'에서는 영원한 삶을 추구하지만 동시에 종말에 대해 생각해온 우리의 오래된 질문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