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소설가 50인이 뽑은 2021 올해의 명작 소설 TOP 7

교보문고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국내 소설가 50명이 뽑은 올해의 소설 TOP 7이 공개됐다.


교보문고는 지난 10일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리스트를 발표했다.


선정된 소설들은 교보문고가 총 80여 명의 소설가들에게 추천 소설을 질문 던져 선착순 50명에게 추천 받은 작품들이다.


교보문고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출간한 도서들을 대상으로 이번 기획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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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에는 두 소설 작품이 선정됐다. 최은미 소설가의 '눈으로 만든 사람'과 윤성희 소설가의 '날마다 만우절'이다.


각각 11명에게 추천을 받았다. 해당 소설의 작가들은 올해 각각 '제52회 동인문학상(윤성희)', '한국일보문학상(최은미)'을 수상하기도 했다.


2위는 8표를 받은 한강 소설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등극했다. 한강 작가는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에 이어 5년 만에 신작을 냈다. 내용은 제주 4.3사건을 주로 다루고 있다.


3위는 7표를 받은 최은영 소설가의 '밝은 밤'이다. 최 작가의 첫 장편 소설로 '증조할머니-할머니-어머니-나'로 이어지는 4대의 사랑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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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총 5명의 작가에게서 추천을 받은 김초엽 소설가의 '지구 끝의 온실'이 차지했다. 해당 작품은 SF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5위는 정한아 소설가의 '술과 바닐라'와 가즈오 이시구로의 '클라라와 태양'이 각 4표를 받아 공동 선정됐다. 술과 비날라는 기혼, 미혼, 비혼의 여성들이 홀로 아이를 기르며 살아나가는 스토리다. 


클라라와 태양은 201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즈오 이시구로가 쓴 신작으로 30개국에 판권이 팔릴 정도로 세계적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6위는 총 6작품으로 각 3표를 받아 선정됐다. 작품들은 최진영 소설가의 '내가 되는 꿈', 장류진 소설가의 '달까지 가자', 정지돈 소설가의 '모든 것은 영원했다', 이유리 소설가의 '브로콜리 펀치', 정유정 소설가의 '완전한 행복', 최진영 소설가의 '일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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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는 총 17 작품으로 각각 2표씩 받았다. 


작품은 박상영 '1차원이 되고 싶어', 카먼 마리아 마차도 '그녀의 몸과 타인들의 파티', 천선란 '나인', 서장원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강화길 '대불호텔의 유령', 윤고은 '도서관 런웨이', 박솔뫼 '미래 산책 연습', 구병모 '바늘과 가죽의 시', 프레드릭 배크만 '불안한 사람들'이다.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 소설집', 아글라야 페터라니 '아이는 왜 플렌타 속에서 끓는가', 편혜영 '어쩌면 스무번', 아니 에르노 '얼어붙은 여자', 김금희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서유미 '이 밤은 괜찮아 내일은 모르겠지만', 김미월 '일주일의 세계', 박소연 '재능의 불시착', 손원평 '타인의 집', 반수연 '통영'도 2표씩을 받아 7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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