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거짓 암 투병' 최성봉 "후원금 전액 반환중...허위사실 유포돼 안타까워"

Instagram 'sungbongchoiofficial'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거짓 암 투병 파문을 일으킨 가수 최성봉이 후원금 전액을 반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0일 최성봉의 법률대리인은 "최성봉은 최근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본인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최성봉이 이달 중으로 모든 후원금을 반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직 돌려받지 못한 분은 연락 달라고 법률대리인은 전했다.


최성봉은 "논란 이후 후원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대부분의 후원금을 반환하고 사죄했으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남은 후원금을 반환하기 위해 법률대리인의 도움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Instagram 'sungbongchoiofficial'


그러면서 최성봉은 "후원해 주신 분들께 일일이 연락해 진심 어린 반성과 사죄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언론을 통해 본심과는 다른 오해가 양산되고 허위 사실이 유포돼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최성봉이 후원금을 모두 유흥비로 탕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최성봉은 한 유튜브 방송에서 "유흥업소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돈을 흥청망청 쓰진 않았다"고 입장을 전했다.


당시 그는 "수백만 원에 이르는 팁을 접대 여성에게 주며 한 달 술값으로 3000만 원 이상을 사용한 적은 없다"며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여러분들께 받은 후원금을 평생 갚으며 위선으로 기만한 죄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Instagram 'sungbongchoiofficial'


최성봉은 지난 2011년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올해 초 최성봉은 대장암 3기와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을 진단받았다고 전하며 치료비 모금 운동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10월 거짓 투병 의혹이 불거지자 최성봉은 모두 허위 사실임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