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화가'로 변신한 솔비가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서 '대상' 받은 후 남긴 소감

Instagram 'solbibest'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가수 겸 화가 솔비가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대상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일 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으로 무사히 귀국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전시와 관련한 후기를 알렸다.


솔비는 할머니 상 중에 전시를 위해 해외로 나가게 돼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2021년도는 개인적으로 참 원망스러울 만큼 잔인하고 잔혹한 해였어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솔비는 "전 그래도 감사한 게 많은 사람이에요"라면서 말을 이어갔다.



그는 미술의 길을 묵묵히 걷다 보니 항상 그림을 반대하셨던 어머니에게도 '장하다'는 칭찬을 받았다면서 뿌듯해했다.


솔비는 이어 스페인에서도 미술로 상을 받았고 바르셀로나 전시에서 유명한 선생님들과 만남을 가지며 든든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솔비가 처음부터 예술계에서 인정을 받은 것은 아니다.


가수 출신인 솔비는 많은 이들의 편견에 시달려야 했다. '편한 길이 있는데 왜 돌아가냐'는 말도 들어봤다는 솔비는 그럼에도 자신이 선택한 길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들에게도 "자신이 선택한 길이 옳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자"라며 응원의 말을 남겼다.


솔비는 지난 3일과 4일 전 세계 100여 명의 미술가들이 참가한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 'FIABCN'에서 '저스트 어 케이크', '피스 오브 호프' 등 총 13점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즈'를 거머줬다.


심사위원들은 "역동적인 표현성과 독창성 부분에 대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표를 받았으며 FIABCN 중 가장 차별적인 면모를 보여준 아티스트"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