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리디,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 전시 성료... K웹툰 관심 제고

사진 제공 = 리디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리디는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샌디에이고 코믹콘 스페셜 에디션'에 참가해 '상수리나무 아래' 단독 부스를 통해 현지 팬들과 활발히 교류했다고 2일 밝혔다.


'샌디에이고 코믹콘'은 만화 및 영화, 게임 등 콘텐츠 산업 내의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중 문화 전시회다. 매년 수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샌디에이고 코믹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후 2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치러졌다.


리디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작품의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 리디의 대표작인 '상수리나무 아래'를 중심으로 팬들이 작품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마련해 현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리디는 전시회 첫날 '한국 웹툰의 부상'을 주제로 패널 토의 세션을 진행했다. 가수 에릭남이 사회를 맡은 이번 세션에서는 '상수리나무 아래' 등 전세계가 주목하는 K스토리의 경쟁력과, 한국 기업들이 키워가고 있는 웹툰 시장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사진 제공 = 리디


리디 전시 부스 중앙에는 초대형 '상수리나무 아래' 체험관이 조성됐다. 작품의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살린 외관과 마법사의 도서관을 재현한 내부는 인증샷 행렬이 이어지며 이번 전시회의 포토 스팟으로 자리 잡았다. 


그 외 작품 속 세계가 360°로 펼쳐지는 셀피존을 비롯해 작화와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존, 한정판 굿즈 코너에도 팬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이번 '샌디에이고 코믹콘 스페셜 에디션'은 글로벌 현지 팬들과 작품으로 소통하고 유대감을 나눈 뜻 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웹툰 팬들을 위해 리디만의 차별화된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수리나무 아래'는 김수지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로,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웹툰으로 출시됐다. 지난 1월에는 리디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에도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