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남들 다 꾸미는 시상식에 '백팩+카드지갑' 메고 갔던 구교환 과거 (사진)

제26회 부일영화상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배우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만끽한 배우 구교환.


구교환은 마치 대상을 탄 것처럼 큰 리액션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이 큰 리액션으로 시상식에 센세이셔널한 변화를 불러온 구교환은 과거에도 시상식에서 캐주얼한 차림으로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7년 구교환은 '제26회 부일영화상' 레드카펫에 목에 카드 지갑을 걸고 백팩을 멘 채로 등장했다.


뉴스1


레드카펫을 위해 모든 배우들이 수트, 드레스를 입고 화려하게 꾸미던 것과는 다른 '쿨'한 모습이었다.


당시 그는 동그란 안경을 끼고 수트 대신 트렌치코트를 선택하며 내추럴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구교환은 레드카펫에서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까지 정리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하나도 신경쓰지 않는 듯했다.


그는 해당 영화제에서 영화 '꿈의 제인'으로 '신인 남자 연기상'을 수상했고 수수한 차림으로 단상 위로 올라가 소감을 말했다.


제26회 부일영화상


겉 모습 보다는 연기력에만 신경 쓰는 듯한 구교환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구교환만의 4차원적인 매력에 빠졌다면서 "귀엽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는 구교환이 꾸민 것과 안 꾸민 모습의 큰 차이를 보인다면서 신기해 하기도 했다.


한편, 구교환은 2022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괴이'는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그것'의 저주에 현혹된 사람들과 전대미문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고고학자의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