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곽수호(윤나무 분)가 아픈 아내를 두고 서민경(기은세 분)과 이중생활을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재차 췌장암 진단을 받은 전미숙(박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전미숙은 병원에서 췌장암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그는 인터넷을 찾아보며 췌장암 진단을 받고 다른 병이었다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위안을 삼았다.

사람들의 조언을 얻어 다시 검사를 해보기로 한 전미숙. 그러나 다시 방문한 병원에서 의사는 전미숙에게 췌장암이 맞다고 확진을 내렸고 전미숙은 의사 진단에 절망해 오열했다.

아직 아내가 췌장암 진단을 받은 지 모르는 남편 곽수호는 철부지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며 오피스 와이프 서민경과 이중생활을 즐겼다.

전미숙이 출근한 곽수호에게 전화해 집안일 문제로 다그치자, 곽수호는 "출근하는 사람한테 음식물 쓰레기에 애까지 데려다주라고 하면서 넌 뭐 했는데"라며 되레 목소리를 높였다.

곽수호가 이토록 화가 난 건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느라 앞서 약속한 대로 오피스 와이프이자 내연녀 서민경의 아침 픽업을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곽수호는 회사에서 서민경을 발견하자마자 회의를 핑계로 전미숙과의 전화를 끊고 서민경 곁에 다가서 "데리러 간다고 해놓고 못 가서 미안, 많이 기다렸어?"라며 그녀의 마음을 달랬다.

이어 그는 "주말에 1박 2일로 바람이나 쐬러 갈까?"라며 외박 데이트 약속까지 잡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분노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