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소스를 부어 먹느냐', '찍어 먹느냐'를 두고 벌어진 탕수육 관련 논쟁이 여전히 뜨겁다.

이런 가운데 차승원과 유재석이 MBC '놀면 뭐하니?'에서 탕수육 소스를 두고 치열하게 대립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차승원이 깜짝 출연해 콩트에 합류했다.

마상길 이사로 등장한 차승원은 JMT 유본부장 유재석과 중국집에서 만나 자기 쪽으로 오라고 설득했다.

그러다 탕수육이 나왔고, 유재석은 자연스럽게 소스를 부었다.

바삭한 튀김의 식감을 즐기는 '찍먹파'였던 차승원은 유재석의 이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정색하고 말았다.

허락 없이 소스를 부어버린 유재석은 안절부절못했다.

차승원은 범죄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살벌한 표정으로 "난 원래 부어서 안 먹어. 난 찍먹이라고"라고 다그쳤다.

유재석은 큰 실수라도 저지른 거 마냥 "죄송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유재석도 '찍먹파'였다. 유재석은 차승원이 '부먹파'인 줄 알고 배려했던 거였다.

차승원은 소스를 부어버린 유재석에게 복수하려는 듯 탕수육을 조금밖에 안 주며 뒤끝을 드러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스타들 중 '찍먹파'를 선언한 이들이 꽤 많다. 배우 공유와 이동욱, 박신혜, 가수 세정, 나연, 디오, 모모, 미나 등이 '찍먹파'를 선언했다.

'부먹파' 스타로는 백현, 정준하, 다현, 정연, 이현주, 태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