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9살 연하 아내가 남편과 카톡창에 띄워놓은 '3일 연속 의무방어전' 공지의 정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극한직업'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뭐? 너 아내가 너보다 9살이나 어리다고? 이거 완전 도둑놈이네!"


9살 연하 아내와 결혼한 남성 A씨가 친구들을 비롯해 지인들에게 아내의 나이를 말할 때마다 듣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A씨의 '속'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A씨는 혈기왕성한 젊은 아내의 남모를 적극성 때문에 한 달 중 3일을 인고의 시간을 보낸다.


아내는 이 3일을 위해 매달 남편과의 카톡창에 공지까지 띄워놓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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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극한직업'


"23일, 24일, 25일 의무방어전"


한 달 중 이 3일은 무조건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을 나눠야 한다고 공지를 해놓은 것이다.


젊은 연하의 패기가 왠지 부담스러워서였을까. 그는 "9살 연하 아내가 이제는 아예 공지까지 띄운다"며 하소연했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조금 달랐다. 대체 남자가 얼마나 정력적이고 매력적이길래 9살이나 어린 여성이 또래 남자들을 제쳐두고 적극적으로 구애하냐고 입을 모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극한직업'


A씨가 밤만 되면 마법을 부리는 게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졌지만, 필요한 만큼만 보여줬다고 생각했는지 A씨는 추가적인 이야기를 전하지 않았다.


부부간 사랑은 나누면 나눌수록 뜨거워지고 관계가 좋아진다고 입을 모으며 적극적인 아내와 함께 행복하기 바란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사회 문제로까지 비화하는 '섹스리스'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반응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