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제네시스 g80의 한 차주가 차량 부식을 호소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년 9월 21에 출고한 G80 하부 부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부식이 심각하게 진행된 g80의 하부 모습들이 담겨 있었다.
부식이 심하게 진행된 탓에 볼트에는 손을 가져다 대기만 해도 철 가루가 떨어질 지경이었다고 한다.
차주 A 씨는 "며칠 전 커뮤니티에서 하부 부식 관련된 글을 보고 제 차도 확인을 했는데 상태가 이랬었다"라고 했다.
그는 "서비스센터 주재원이라는 분이 '겨울철에 눈 올 때 염화칼슘이 차제 하부에 묻어서 부식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라며 "그러면 배기 라인이 훤히 보이는데 뒤쪽은 깨끗한데 왜 앞쪽만 그런 거냐"라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20년 9월 25일에 인수받아 17.000km 탔다"라며 "신차라서 자동세차 돌린 적도 없고 아직까진 꼭 손 세차만 해주고 있고요. 하부 세차도 필수로 해주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A 씨는 "이번 일로 총 3곳과 연락을 해봤지만 결론은 서비스 품목이 아니다는 것이었다"라고 분노했다.
A씨는 "전화에서 고급차 차주라고 하던데 차를 이따위로 만들어 6~7천에 팔아먹으면서 껍데기만 고급차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들 리프트 띄워보세요. 저도 설마 했으니.. 역시 현대가 현대 했구나.."라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앞서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유저들 1년 6개월 만에 GV80의 하부에 녹이 심하게 생겼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당시 현대자동차 측은 "한 부품에 녹이 발생했다면 제조과정에 있어 부품 불량으로 판단할 수 있으나, 차량 하부의 다수 부품에 녹이 발생했다는 건 녹을 발생시킬만한 외부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상 발생 부품 등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