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극내향이라 '무표정 단답' 했다가 업계서 "정말 싸가지 없다" 오해받았다는 김혜성 (영상)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김혜성이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주변인의 오해를 샀다고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김혜성이 출연해 고민 상담을 했다.


이날 김혜성은 "아무래도 SNS 등 소통을 일절 하지 않다 보니까 작품 빼고 만나기 힘들어서 그런 생각을 하는 거 같다"라며 연예계 은퇴 의혹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김혜성은 "사람을 만날 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금쪽상담소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17살 때부터 배우의 길을 걸었던 김혜성은 데뷔 초부터 싸가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살았다고 한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김혜성은 "10명을 만나면 9명한테 그런 말을 들었다"라며 한 드라마 제작진과의 미팅에서는 연기를 떠나서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돌직구 발언까지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긴장해서 단답형으로 웃지 않고 말하다 보니까 그런 게 관계자들 사이에서 소문이 났더라. 날 만나기도 전에 싸가지 없다는 소문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낯가림이 심한 성격으로 인해 사석에서도 비슷한 오해를 받는다는 김헤성은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갈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심지어 김혜성은 빈말까지 하지 못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는 "밥 한번 먹자고 하는데 밥을 안 먹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 그런 걸 뱉으면 지켜야 할 것 같다. 왜 지키지 않을 약속을 해야 하나 싶어 그런 말을 안 한다"라고 말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은영은 "이런 분들은 곧이곧대로인 분들이다. 허풍과 거짓말, 빈말을 안 한다. 고집이 있다"라며 "소수의 친한 지인들은 김혜성을 마음이 변치 않고 성실하고 허풍 없고 좋은 사람이라고 얘기할 거다. 근데 소수 이외에는 김혜성의 진면목을 모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은영은 김혜성을 '극내향인'이라고 진단하며 "극내향인은 인간관계의 미묘한 상황에서 난처한 일이 생기거나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고 갈등이 발생했을 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본인이 낯을 가리고 긴장한다는 걸 솔직하게 털어놔야 한다"라며 연습 삼아 속마음을 털어놓을 것을 제안했다.


김혜성은 "날 만나면 다들 오해한다. 그건 내가 긴장을 해서 그런 거지 여러분들을 기분 나쁘게 할 의도는 없다. 앞으로는 어떤 분을 만나더라도 긴장한 내 감정을 솔직하고 충분하게 얘기하겠다. 믿어주시는 만큼 솔직한 사람으로 다가가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네이버 TV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