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페라리가 새로운 아이코나 시리즈, 데이토나 SP3(Daytona SP3)를 공개한 가운데 그 스펙과 비주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1일 페라리는 2018년에 첫 선을 보인 페라리 몬자 SP1/SP2에 이은 SP3를 선보였다.
페라리 아이코나 시리즈는 가장 혁신적인 재료와 기술을 사용해 페라리의 스타일링을 재해석해 보여주는 차량이다.
이번 모델은 1967년 개최된 데이토나 24시 레이스 첫번째 라운드에서 1, 2, 3위를 차지한 업적을 기념했다.
당시 세 대의 차량(1위 330 P3/4, 2위 330 P4, 3위 412 P)이 나란히 결승선의 체크 무늬 깃발을 통과하는 장면은 전설로 남았으며, 페라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기억되고 있다.
외관은 1960년대 유행했던 레이싱 카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나 보다 독창적이고 모던한 형태다.
날카로운 듯 하면서도 부드러운 볼륨이 페라리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특히 헤드라이트는 옛감성이 담긴 팝업 헤드라이트를 연상시키는 상단 모바일 패널로 구성되어 마치 사람의 눈꺼풀을 연상시킨다.
데이토나 SP3는 페라리 엔진 중 가장 강력한 840cv 출력과 697Nm의 토크, 9500 rpm이라는 최대 회전수를 자랑한다.
제로 백은 2.85 초, 제로 이백은 7.4 초에 불과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페라리 데이토나 SP3는 단 599대만 한정 출시됐으며 하루 만인 지난 22일 공식 매진 됐다.
가격은 이탈리아 기준 230만 달러(한화 약 27억)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