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오피셜] '코리안 메시' 이승우, 신트트라위던과 계약해지

이승우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하며 입지를 잃은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결국 신트트라위던 VV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제 자유계약(FA) 선수가 된 이승우는 자유롭게 새 소속팀을 찾을 수 있다. 


23일(한국 시간) 신트트라위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우와 결별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승우는 지난 2019년 여름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신트트라위던


입단 후 첫시즌은 적응 문제 등을 이유로 사실상 시즌을 통째로 날렸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는 팀에 적응하면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 기회를 잡았다. 


리그에서 2골을 터뜨리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케빈 머스캣 감독에서 교체된 피터 마에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전술 외 취급을 받았다.


결국 이승우는 지난 2월 시즌 도중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포르티모넨스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신트트라위던으로 복귀했다. 


그 사이 신트트라위던은 마에스 감독이 사임하고 베른트 홀러바흐(51·독일)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GettyimagesKorea


감독이 바뀌었지만 이승우는 여전히 찬밥 신세였다. 올 시즌 15라운드까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당신이 아무리 가치 있는 사람이라도 잘못된 장소에 있다면 빛날 수 없다"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올리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유럽 다양한 국가를 경험한 이승우가 앞으로 어떤 리그에 새 둥지를 틀지 관심이 집중된다. FA가 된 이승우는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이적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