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연모'의 시청률이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연모'의 시청률은 10.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나타났다.
'연모'는 1회 6.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후 6회 5.5%까지 내려가며 하향 곡선을 보이던 '연모'의 시청률은 입소문을 타고 7회 7.0%로 반등하더니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렇게 12회 8.8%를 달성하더니 13회 때는 두 자릿수까지 진입하게 됐다.
이는 자체 최저 시청률 보다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휘(박은빈 분)의 비밀을 알게 된 정지운(로운 분)의 뒷이야기가 그려졌다.
이휘는 쌍생이었던 죽은 오라비 대신 그 자리에 앉아 지금껏 사람들을 속여가며 남의 삶을 살았던 시간을 털어놓았다.
정지운은 평범한 삶을 함께 살자 약조했다.
그 사이 이휘를 용상에 앉히려는 외조부 한기재(윤제문 분)의 계략이 진행되고 있었다.
한기재에게 약점을 잡힌 상선은 혜종(이필모 분)에게 독약을 탄 탕약을 전했고, 혜종은 결국 피를 토하고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
옥사에 갇힌 제현대군(차성제 분)을 찾아간 이휘는 "절대 너를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후 이휘는 한기재를 찾아가 왕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또 그는 "기꺼이 외조부님의 인형이 돼드리겠다"라며 자신의 사람들은 건들지 말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한기재는 만족한 듯 이휘에게 "전하"라고 부르며 고개를 숙이고 그의 어깨를 꽉 잡았다.
상처를 입은 이휘의 어깨에서는 피가 나왔지만 그는 그 고통을 꼿꼿이 견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