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박신혜가 공개 열애 중인 최태준과의 결혼, 임신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23일 박신혜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이라며 "모두 건강히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박신혜는 "얼마 전 집을 정리하다가 20년 전 첫 회사와 계약했던 계약서를 발견했다. 중학교 2학년에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어느덧 1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라고 회상했다.
긴 시절 팬들과 함께 배우라는 직업으로 성장한 그는 "지금껏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는 배우로 지내올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결혼 소식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박신혜는 "제가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항상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직 초반이라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며 누구보다 팬들에게 빨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신혜는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 조금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너무 기다리시지 않게 멋진 배우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루빨리 차기작으로 돌아오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박신혜와 최태준은 2018년 3월, "2017년 말부터 연인이 됐다"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4년 열애 끝에 결실을 맺은 박신혜와 최태준은 각자 소속사를 통해 "2022년 1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양 소속사 측은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며 "결혼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하여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하 박신혜가 팬카페에 남긴 글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