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MBC 대표 예능 '나 혼자 산다'가 5년 만에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2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2%를 찍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0.8% 시청률이 하락한 수치이자 올해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나 혼자 산다'가 4%대 시청률을 보인 건 2017년 이후 처음이기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2022년 '무지개 달력'을 제작하는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달력 촬영을 위해 콘셉트에 맞춰 한복까지 입는 것은 물론이고 열연까지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은 큰 인기를 누렸던 JTBC '부부의 세계', SBS '펜트하우스'와 동시간에 방영될 때보다 더 낮은 수치를 보였다.
'나 혼자 산다'는 전현무를 복귀시키고 샤이니 키를 합류하면서 변화를 주려고 노력해왔지만, 지난 8월 기안84를 상대로 무례한 몰래 카메라를 기획하면서 시청자에게 비난을 받았다.
기안84 왕따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청자들의 실망이 크자 지난달 MBC는 기획 과정을 밝히면서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관찰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가 이전만큼 재미있지 않다고 꼬집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과거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각자 일상을 보여줄 때가 재밌었다면서 현재는 게스트들 위주로 변해 아쉽다고 말했다.
시청률이 점점 하락하고 있는 '나 혼자 산다'가 다시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