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김윤지가 남편과 아침 양치질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김윤지가 코미디언 이상해, 국악인 김영임 부부의 아들 최우성 씨와 신혼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먼저 일어난 남편 최우성은 반려견 큐로에게 뽀뽀로 인사를 하고 휴대폰만 챙겨 자고 있는 김윤지가 깨지 않게 문을 닫았다.

최우성이 일찍 일어나 재택근무를 하는 사이 김윤지가 일어났고 졸린 눈을 비비며 쌀을 씻는 등 아침밥을 준비했다.

최우성은 "근데 당신 밥 먹을 거면 씻긴 씻었어?"라고 물었고 김윤지는 "씻었냐고?"라고 되물었다.

양치 안 하고 밥을 그냥 먹냐는 최우성에 김윤지는 "먹고 하면 안 돼? 어차피 먹고 또 해야 되는데?"라고 말했다.

말문이 막힌 최우성은 "원래 밥 먹기 전에 하는 거야"라고 하자 김윤지는 "어젯밤에 되게 깨끗이 오래 하고 잤어"라고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최우성은 "밤에 자는 동안 아침에 일어나면 입 냄새가 엄청 난다. (만약 양치를 안 하면) 그걸 밥과 함께 먹는 것"이라고 했고 김윤지는 "나 안 나는데?"라며 천연덕스럽게 입 냄새를 맡게 해주기 위해 남편에게 달려왔다.

김윤지를 앞에 두고 최우성이 "난 원래 아침에 일어나면 닦는다"고 재차 강조하자 결국 김윤지는 포기하고 양치를 하러 갔다.

김윤지와 최우성의 현실적인 신혼 다툼에 김구라 역시 아침밥을 먹은 후 양치질을 하는 편인 듯 "양치질 하면 밥맛이 좀 떨어진다"며 공감했고 서장훈은 "가서 제발 가글이라도 해라"며 질색해 반응이 갈렸다.

김윤지는 "집에만 있고 나갈 일이 없으면 굳이 샤워를 해야 하나 싶은데 우리 오빠는 외출을 안 해도 무조건 씻는 스타일"이라며 남편과 다른 생활습관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