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서 편집된 30분짜리 '미공개 영상' 존재

워너브라더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희대의 띵작'으로 불리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가 벌써 개봉 20주년을 맞았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추억이 깃든 '해리포터'는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팬들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개봉 20주년을 맞아 '해리포터 주연 3인방'인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이 '재결합'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해리포터 덕후들의 취향을 저격한 엄청난 비밀(?)을 공개했다.


워너브라더스


바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1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미공개 영상이 무려 '30분'이나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매체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러닝 타임이 당초 '3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화관에서 개봉했을 당시 러닝 타임은 152분으로 약 30분 가량이 편집됐다.


이미 어벤져스 시리즈가 러닝 타임 3시간을 가뿐히 넘은 바 있어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2001년 당시만 해도 긴 시간에 속했다.


YouTube 'Irakli Darchiashvili'


실제로 오리지널 3시간 버전 시사회를 진행했을 때 감독은 "아이들은 좋아했지만, 함께 영화를 본 부모들이 3시간 동안 아이들이 영화에 집중하는 것은 무리라며 너무 길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결국 제작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최종 러닝 타임을30분 가량 편집한 152분으로 줄였다.


삭제된 30분짜리 미공개 영상에는 해리포터가 호그와트에 입학해 마법사로서 적응하는 과정이 좀 더 자세하게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Irakli Darchiashvili'


해당 미공개 영상 속 몇몇 장면은 DVD에 수록되기도 했는데, 그 안에는 해그리드가 해리와 '머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장면이나 론과 헤르미온느가 공부 문제로 다투는 장면, 스네이프와 해리포터의 기싸움 장면 등이 포함됐다.


또 소설 원작을 좋아하는 팬들은 '피브스'라는 장난꾸러기 캐릭터가 영화에 등장하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 하며 3시간짜리 영상으로 꼭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제작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올해 개봉 20주년을 맞아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과 함께 특별 촬영편을 제작한다.


해당 영상은 오는 2022년 1월 1일 HBO Max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