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여자친구의 노출 패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남자친구의 사연을 기억하는가.

지난 16일 MBC에브리원 '끝내주는 연애'에서는 남자친구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노출 패션을 고집하는 여자친구의 속내가 공개됐다.

여자친구인 나현 씨는 길거리에서 시선을 사로잡을 정도로 노출이 심한 패션을 즐겨 입었는데,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

그의 원래 직업은 댄서로, 최근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서 우승한 크루 홀리뱅의 헤르츠 제자이기도 했다.

프로그램 내에서 홀리뱅의 미션에도 참가했었던 나현 씨는 허니제이, 모니카, 립제이 등 유명 댄서들의 수업을 듣다가 춤을 가르치기도 했었다.

퀸와사비의 '안녕 자기' 무대를 디렉팅할 정도로 실력파인 나현 씨. 하지만 현재는 춤을 쉬고 있다.

그는 수업 중간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다. 이후 갑자기 공황장애까지 찾아왔다.

춤을 추면 근육경련이 오기 시작하는 등 문제가 생기자 쉴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춤을 너무도 사랑하기에 춤을 출 때 자주 입던 옷을 놓을 수 없었던 것이다.

나현 씨에게 노출 패션이란 또 다른 자신인데, 이런 마음을 남자친구가 이해해 주지 못하는 것을 속상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