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돈 많고 능력 있는 부모를 둔 사람을 우리는 '금수저'라고 부른다.

특히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부유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스타들은 연예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연예인 활동을 취미로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빵빵한 집안을 자랑한다.

의사 부모 밑에서 유복하게 자란 스타에는 누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1. 베이식

Mnet '쇼 미 더 머니 4' 우승자이자 '쇼 미 더 머니 10'에서 활약한 래퍼 베이식.

베이식의 아버지는 경북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다.

할아버지 역시 산부인과 의사인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한 번도 반대했던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베이식은 "한 번쯤은 제게 '의사의 길'을 강요하실 법도 한데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늘 제 결정을 존중해 주고 지지해 주셨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베이식의 어머니는 굴지의 기업을 경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 쿤타

'쇼 미 더 머니 10'에 출연하고 있는 가수 쿤타 역시 의사 집안에서 자랐다.

쿤타의 어머니는 연합고사 전국 수석에 연세대 의대를 졸업, 의사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레게의 세계에 빠진 이유는 노래를 좋아했던 어머니가 중2 때 사준 흑인 음악 CD가 마음에 꽂혔기 때문이다.

쿤타의 아버지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4년 민청학련사건에 연루된 바 있는 민주화 인사이기도 하다.

3. 염따

'쇼 미 더 머니 10' 프로듀서 래퍼 염따의 돌아가신 아버지는 한양대 의대 교수였다.

지난 2016년 염따가 발매한 '하이파이브' 가사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우리 아빠는 멋진 의사였어. 장례식장에 왔던 많은 사람들", "그중에 한 분이 내게 다가오면서 두 눈을 마주치고 큰소리로 말했어. 너 훌륭하신 너희 아빠 부끄럽지 않게 너도 열심히 살아라".

염따는 지난해 3월 '2020 한국 힙합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아버지 꿈이 노벨상이셨다"라고 아버지의 훌륭함을 밝히기도 했다.

4. 트와이스 미나

그룹 트와이스 멤버 미나는 저명한 정형외과 의사 아버지를 두고 있다.

미나의 아버지는 일본판 '하얀거탑'의 배경으로 유명한 오사카대 의학부 부속 병원 교수이자 미래 의료 개발부 센터장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의 재력을 바탕으로 미나는 데뷔 전 일본 명문고등학교 오바야시 성심여자학원에서 11년 동안 발레를 전공할 수 있었다.

일본황후 2명을 배출한 오바야시 성심여자학원은 등록금이 비싸 부유한 집안의 자녀들만 다닌다고 전해진다.

5. 비비지 엄지

그룹 여자친구 출신이자 현재는 비비지 멤버인 엄지의 아버지는 국내에서 유명한 치과 체인점의 원장이다.

서울부터, 경기도, 인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등 전국에 고루고루 분포하고 있는 큰 치과 브랜드다.

과거 해당 치과 측은 데뷔무대를 가진 여자친구의 뮤직비디오를 SNS에 게재하며 "걸그룹 데뷔를 알려드리는 이유는 멤버 중 엄지 양이 원장님의 막내 딸입니다"라고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수로 활동 중인 엄지 뿐만 아니라 오빠는 동양화, 언니는 한국무용 등 3남매 모두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예체능을 공부했다.

6. 정해인

대세 배우 정해인의 아버지는 카톨릭의대를 졸업해 고려의대 등에서 안과 외래교수직을 수행하며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

또 그는 백내장, 굴절수술 발전에 매진했고 국내외 학회의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그는 경기도 안산의 한 안과 병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원은 굉장히 유명해 누리꾼 사이에서 성지순례를 간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