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대학 캠퍼스 길목에서 남자친구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용서를 비는 한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늦은 밤 기숙사로 향하던 많은 학생들이 힐끔힐끔 쳐다보는 데도 남자친구는 여성을 일으켜 세우기는커녕 짝다리를 짚고 무심하게 행동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tiin'은 이별을 통보한 남자친구를 붙잡기 위해 무릎을 꿇고 애원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산둥성의 한 대학 캠퍼스 안에서 촬영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주머니에 손을 꽂고, 짝다리를 짚은 한 남성 앞에 무릎을 꿇은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심지어 남성은 여성이 어떤 말을 해도 상관 없다는 듯 다리를 흔들며 무관심한 행동을 보였다.
여성은 차갑게 변해버린 남성의 행동에 울며 매달렸지만 남성은 끝내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여성을 일으켜 세워주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에서 여성은 손에 들고 있던 종이를 찢어버리는 행동을 취했는데, 누리꾼들은 무슨 종이를 찢어버린 건지 궁금증을 드러냈다.
더불어 "도대체 여자친구가 어떤 잘못을 했길래", "남자가 저렇게까지 변한 건 어떤 이유가 있을 듯", "찢어버린 종이가 싸움의 원인일까?", "사람들 다 쳐다보는 데 진짜 애처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지만 무릎을 꿇어도 잡을 수 있는 사람을 붙잡아 두는 건 자기만 더 힘든 일이 될 것"이라며 "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며 깨끗이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