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가수 김종국이 이상민의 동거 제안에 '철벽'을 쳤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49)이 김종국(46)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큰 캐리어 가방을 끌고 다짜고짜 김종국네 집에 찾아왔다. 집 계약이 만료된 이상민은 보증금이 5천만 원 밖에 없어 아직 새로운 집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국은 하루만 같이 지낸다던 이상민이 몸만 한 캐리어를 들고 오자 당황했다.
이상민은 "너 적적하잖아"라면서 김종국의 집에서 함께 살고 싶다는 마음을 연신 어필했다.
이에 김종국은 "나 안 적적해. 너무 행복해요"라고 반박했다.
이상민은 캐리어에 잠옷뿐만 아니라 옷도 여러 벌 갖고 왔다면서 이내 "너 쓰리룸이지?"라고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쓰리룸인데 하나는 운동 기구가 있고, 하나는 옷 방이고 지금 집에 여유가 없어"라면서 함께 살 수 없다며 '철벽'을 쳤다.
이상민은 서로 함께 있으면 말도 많이 해 칼로리도 소모되고 운동 효과도 난다며 김종국을 계속 설득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둘이 함께 살면 노총각 냄새만 더 난다며 거듭 거절했다.
그는 "이왕 (집에 누군가) 들어온다면 여성 분이 들어오는 게 낫지. 나도 결혼해야 할 거 아냐"라면서 이상민과의 동거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완벽한 거절 의사에도 이상민은 "그러려면 익숙해져야 해 누구랑 같이 있는 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굳이 형이어야 될 이유는 없잖아요"라면서 확고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과거 김종국의 집에 방문했을 때도 혼자 살기 외롭다면서 함께 살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는 "같이 살면 (네가) 세탁할 옷을 여기 던지기만 하면 되고 내가 다 할게"라면서 자신의 매력을 어필을 했지만 당시에도 바로 거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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