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다크웹에서 우리 나라의 일반 가정 생활상이 담긴 영상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 IT조선은 한 해외 해킹 포럼의 제보를 인용해 한국 아파트 내부 생활상이 담긴 영상이 불법 유통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웹사이트에서 활동하는 해커는 "대한민국 아파트 대부분을 해킹해 스마트홈 기기에서 영상을 추출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 섬네일에는 일반 가정집 풍경뿐만 아니라 남녀의 알몸 사진 등도 포함돼 있었다.
화질이 좋지는 않았으나 얼굴이 크게 찍힌 것도 있어 당사자의 경우 식별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이 해커는 한 가구의 1일치 영상 가격으로 0.1 비트코인을 제시했다. 한화로 따지면 800만 원 수준이다.
해커는 신형 아파트에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해 영상을 촬영했다.
매체는 그가 공개한 영상 확보 리스트에 서울과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수백 개 아파트 단지가 올라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