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가수 김종국이 해외 보디빌더에게 로이더 의혹을 받으면서 그가 운동에 빠지게 된 이유가 재조명됐다.
지난 2018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국은 지인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헬스에 빠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어릴 때 다리가 부러진 적이 있었는데 뼈 길이가 달라질 수 있다더라"라며 "제대로 된 정보 없이 운동을 했다. 그러다 보니까 허리가 휘면서 허리디스크가 찾아왔다. 버스 의자에 앉아있다가 디스크 때문에 종점까지 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허리 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찾은 병원에서는 헬스를 추천해줬다.
이후 김종국은 헬스를 하면 할수록 허리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김종국은 "(헬스를) 줄여야 하는데 습관적으로 불안하다"며 "전문의들은 (나를 보고) 잘못됐다고 얘기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게 이런데 어떡해"라고 헬스를 놓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김종국은 척추측만증으로 인한 허리 통증이 매우 심해 엑스레이 사진까지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증명한 바 있다.
김종국은 "이런 허리로 어떻게 그런 몸을 만들죠 한다. 난 만들었다 아니 만들고 있다. 이 휘어진 척추 뭔가로는 잡아줘야 하니까"라며 "남들이 안된다고 믿는 거 해내는 즐거움. 좀 하나라도 느껴보자 들. 딱해서 그래"라고 자신을 향한 불편한 시선에 정면 대응했다.
실제로 김종국은 고등학생 시절과 터보 데뷔 초기에만 해도 178cm에 60kg이라는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마른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이후 그는 꾸준한 운동과 엄청난 식습관 조절을 통해서 현재 178cm에 82kg이라는 건장한 체격을 갖추게 됐다.
집 혹은 헬스장 밖에 모른다고 알려질 정도로 운동에 진심인 김종국은 최근 해외 보디빌더가 "46살에 그런 몸은 불가능하다"고 저격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종국은 391가지 도핑검사를 진행하며 맞섰고 대부분의 누리꾼은 그의 진정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응원하고 있는 상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