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35살에 대기업 퇴사하고 '택배 상하차' 알바 뛰며 배우 꿈꿨던 허성태 (영상)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허성태가 데뷔 전 택배 상하차 일까지 하며 돈을 벌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허성태가 소속사 대표와 함께 부산에 있는 '절친' 가게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허성태의 친구 종진 씨는 과거 허성태가 와이프와 주말 부부던 당시 거제도에서 함께 살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친구는 과거 일을 회상하며 "허성태의 도움으로 공부방을 운영했다"며 "안방을 나에게 공부하라고 내줬다. 제수씨가 오면 거실에서 둘이 잤다. 제수씨가 오면 함께 고스톱을 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눈치가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두 사람은 한동안 옛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다 종진 씨는 "(허성태가) 연기한다고 했을 때 미쳤다고 했다. 그냥 열심히 회사 다니면 되지 35살에 무슨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그러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허성태가 새로운 꿈을 꾸던 당시는 그가 대기업에 취직해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시기였다.


종진 씨는 "아내까지 대기업에 다니고, 둘 다 잘 지냈는데 서울로 올라가서 원룸에 살았다.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도 하고 그랬다"라고 안타까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이어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라며 웃어보였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또 종진 씨는 과거 허성태가 연기 오디션에 매달려 집이 넘어가는 지도 몰랐다고 말하며 "하나에 빠지면 그것만 파는 친구"라고 허성태의 성격을 꼬집었다.


친구의 폭로에 허성태는 "새벽부터 밤까지 연기 트레이닝을 하느라 집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그건 내가 정리한 것"이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허성태는 2010년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그는 데뷔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으나 수십 편의 단편 영화 끝에 영화 '밀정'으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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