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친구가 준 복권이 100만원에 당첨..."절반 나눈다vs10%만 준다" (영상)

KBS Joy '국민 영수증'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친구가 준 복권이 당첨됐을 때 얼마를 나눠줘야 하는지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서는 '친구가 나눠준 복권 1백만 원이 당첨된다면 얼마까지 나눠주기 가능?'이라는 주제로 '머니토론'이 진행됐다.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사연자의 친구는 복권 두 장을 사고 한 장을 건네며 "대신 당첨되면 나누는 거다"라고 말했다.


사연자가 받은 복권은 3등, 1백만 원에 당첨됐다.


이후 사연자에게 당첨 소식을 들은 친구는 "내가 준 거잖냐. 50%는 줘야 한다"라고 주장했지만, 사연자는 10%가 적당하다고 생각해 타협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KBS Joy '국민 영수증'


이를 듣자마자 김숙은 "당첨 사실을 말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안타까워했고, 샘 해밍턴은 "애초에 친구가 돈 내고 산 복권을 받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김숙은 10%, 샘 해밍턴, 박영진, 김익근은 50%가 적당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김숙은 "10만 원짜리 상품권 하나와 밥 한 끼 정도 사주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박영진은 제세공과금 22%에 좀 더 보태서 50%를 주는 게 옳다고 밝혔다.


샘 해밍턴은 돈은 없으면 나가서 다시 벌면 되지만 우정은 지켜야 된다고 말했고, 김익근은 "10%는 돈을 주고도 욕먹는다. 50%를 주면 친구가 신이 나 계속 복권을 사 올 것이다"라고 동조했다.



KBS Joy '국민 영수증'


라이브 채팅에 참여한 누리꾼의 의견도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주님께 십일조도 9 대 1인데 친구한테 50%는 너무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반대로 어떤 이는 "두 사람의 운이 합쳐져서 1백만 원이 된 거다. 50% 주고 긴 인연으로 이어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 "1등이어야 고민된다. 1백만 원이면 그냥 50% 줘야 한다. 근데 20억 원이면 10억 원 못 준다"라고 밝혀 웃음을 불러일으킨 누리꾼도 있었다.


이후 김숙은 50%, 박영진은 10% 쪽으로 의견을 바꾼 가운데, 누리꾼의 최종 투표 결과는 친구에게 50%를 줘야 한다고 선택한 쪽이 56% 비율로 근소하게 높았다.


KBS Joy '국민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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